영업 기초 1/8 업종 3분 읽기

미용업은 어떻게 나뉘나 — 일반·피부·네일·메이크업·종합, 그리고 이용업

같은 '샵'이라도 신고한 업종에 따라 할 수 있는 시술과 쓰는 제품이 다릅니다.

살롱 영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이 있습니다. "여기는 무슨 가게지?" 간판에 '헤어'라고 쓰여 있어도, 법으로는 그 가게가 어떤 업종으로 신고했는지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업종이 그 가게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결국 그 가게가 사는 물건까지 정합니다.

큰 틀: 이용업과 미용업

공중위생관리법은 손님의 외모를 다루는 영업을 둘로 나눕니다.

  • 이용업: 손님의 머리카락이나 수염을 깎거나 다듬어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영업입니다. 흔히 이발소, 이용원이라고 부릅니다.
  • 미용업: 손님의 얼굴, 머리, 피부, 손톱·발톱 등을 손질해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영업입니다.

이용업은 하나로 묶여 있고, 미용업은 다시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예전에는 시행령에서 미용업을 나눴지만, 지금은 법률 제2조에 세부 업종이 직접 적혀 있습니다.

미용업의 갈래

업종법이 정한 일흔히 부르는 이름
일반미용업파마, 머리카락 자르기·모양내기, 머리피부 손질, 염색, 머리 감기, 의료기기·의약품을 쓰지 않는 눈썹 손질미용실, 헤어샵
피부미용업의료기기·의약품을 쓰지 않는 피부상태 분석, 피부관리, 제모, 눈썹 손질피부관리실, 에스테틱
네일미용업손톱과 발톱을 손질하고 화장하는 일네일샵
화장·분장 미용업얼굴 등 신체의 화장·분장, 의료기기·의약품을 쓰지 않는 눈썹 손질메이크업샵
종합미용업위의 일을 모두 하는 영업토털 뷰티샵

법에는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세부 영업"이라는 칸도 비워 두어서, 앞으로 갈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용업과 미용업은 면허도 다릅니다

이용업은 이용사 면허를, 미용업은 미용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엽니다. 이용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발, 아이론, 면도, 머리피부 손질, 머리카락 염색, 머리 감기로 정해져 있습니다. 면도가 들어 있다는 점이 미용사와 가장 크게 다릅니다. 그래서 겉보기에 비슷한 '남성 커트 전문점'이라도 이용원으로 신고한 곳과 미용실로 신고한 곳이 따로 있습니다.

한 매장에서 여러 업종을 할 수도 있습니다

헤어와 네일을 함께 하는 매장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법은 미용업을 두 가지 이상 함께 할 때, 각 업종의 시설 기준을 모두 갖추고 선이나 줄 등으로 구분되면 벽으로 따로 나누지 않아도 된다고 정해 두었습니다. 이미 영업 중인 가게가 미용업 업종을 바꾸거나 추가할 때는 구청에 변경신고를 합니다.

"의료기기·의약품을 쓰지 않는"이라는 말

피부미용업 정의에 붙어 있는 이 문구는 경계선입니다. 의료기기나 의약품을 쓰는 시술은 미용업의 범위가 아닙니다. 피부관리실에 기기나 제품을 소개할 때 "치료", "시술 효과" 같은 의료 쪽 표현을 쓰면 오히려 원장님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영업 현장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 업종이 곧 쇼핑 목록입니다. 일반미용업이면 염모제·펌제·클리닉 제품을, 네일미용업이면 젤·팁·램프를, 피부미용업이면 화장품·앰플·관리 기기를 씁니다. 방문 전에 업종만 확인해도 가방에 넣을 카탈로그가 달라집니다.
  • 이용원과 미용실은 다른 손님입니다. 이용업은 이발과 면도가 중심이라 면도 용품, 이발 기구 수요가 따로 있습니다.
  • 서류와 실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종합미용업으로 신고했어도 실제로는 헤어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요즘 어떤 시술을 주로 하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살롱킹의 살롱 찾기에서는 업종(미용실·네일·피부·메이크업·이용원)으로 목록을 거를 수 있습니다. 내가 파는 제품이 쓰이는 업종부터 골라 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